아카이브

언제 어디서나 주민의 삶과 가깝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Vol 1. 2020 Autumn2020년 09월

푸른 빛 추억 가득
고창 동호바다에서 즐기는 캠핑여행
글 현다솜 청년벤처스

코로나19 여파로 나만의 호젓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보다는 여유와 힐링을 찾아 떠나는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건강한 여행, 캠핑의 감성을 즐기는 캠핑족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중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딱 좋은 여행,캠핑! 캠핑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마음 치유 여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송과 노을의 조화가 소박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곳에서 차분하고 조용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삶의 쉼표를 선물할 고창 동호에서의 하룻밤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여름 캠핑족을 위한 제안
찌는 듯한 더위 속에 밀려드는 업무나 인간관계에 지칠 때쯤 문득 탁 트인 바다가 그리워진다. 그럴 때면 어릴 적 온 가족이 찾았던 동호 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해수욕을 즐기다 아이스박스에 담긴 고창수박을 맛있게 먹었던 추억과 바닷바람을 맞으며 낮잠 자던 그 날이 떠올라서일까. 이곳을 방문 할 때면 어릴적 가족들과 조개잡으며 캠핑하던 기억이 떠오른다.고창읍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동호 해수욕장은 드넓고 완만한 경사의 백사장을 따라 형성된 해송숲이 있어 캠퍼들에게 인기다. 이곳은 가족 단위로 캠핑을 많이 오는데, 바다 수심이 0.5~1.5m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물때를 맞추면 갯벌에 있는 동죽이나 게를 손쉽게 채취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취한 동죽은 바닷물에 해감한 뒤 다음날 라면에 넣어 끓여먹거나 집에 가져가 요리에 활용하면 된다. 소나무 사이사이 텐트를 치고 해먹에 앉아 일렁거리는 파도 위 햇살을 볼 때면 동호의 아름다움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백사장을 거닐 때면, 마음의 무거움이 바람에 실려 가는 듯 상쾌하다. 시간이 지나 붉은 노을과 함께 탁 트인 갯벌이 보일 때면 넓은 바다의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쏟아져 내릴 듯한 별 아래 앉아 해송 숲에서 주워온 마른 솔방울로 불을 피우는것 또한 동호해수욕장 캠핑의 묘미 중 하나다. 바다는 그 어떤 것도 품을 수 있는 생명의 원천이자 경이로움의 한 단면을 보여주며, 우리의 삶을 고요하게 품어준다. 밤바다의 파도소리와 함께 따뜻한 커피에 낭만 한 스푼을 더한다. 잔잔해진 모닥불 속 감자를 먹는 시간 또한 그 어떠한 휴식보다 평안함을 선물하리라고 믿어 의심치않는다




삼시세끼 맛있는 고창
바다의 아름다움으로 마음을 채웠다면 삼시세끼 건강하게 몸의 기운을 충천해 보자. 동호에 가면 꼭 들리는 호수가든은 바지락 요리전문점으로 오랜 세월 이 곳을찾는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 직접 잡은 백합으로 끓여낸 맑은 국물은 바닷바람에 언 몸이 녹아내리고, 오랜 세월 이어온 레시피로 만들어지는 요리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바지락 무침은 아삭한 야채와 매콤새콤 양념이 바지락 살과 어우러져 식욕을 돋군다. 부드럽고 고소한 백합죽과 바지락죽을 한술 떠넘기면 허한 속에 따듯한 기운이 가득해진다. 긴 세월 한자리를 지킨 뚝심이 느껴지는 맛이다. 지친 일상 속에 나를 잠시 멈출 수 있는 곳, 어머니 품과 같이 드넓은 마음으로 나를 위로해주는 곳! 고창 동호백사장을 걸으며나만의진정한여행을즐겨보는건어떨까?


함께 가볼 만한 COURSE
책마을 해리
폐교를 고쳐 만든 ‘책마을해리’는 고창군 해리면에 위치해 있다. 책감옥, 마을책방, 종이숲, 버들눈작은도서관 등 출판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선운사
2박 이상의 캠핑을 계획 중이라면 선운산 캠핑장도 눈여겨 볼만하다. 천년고찰 선운사에서 생태숲을 산책하며 명상에 잠기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보양식 풍천장어로 고창의 맛을 느껴보자.

무장읍성
사적 제34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무장관아가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옛 시간을 탐험하는 기분이 든다.


초보 캠퍼를 위한 Tip
1. 물때를 미리 검색하고 가면 동죽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간조 시각 전·후 3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검색 사이트는 https://www.badatime.com 참고

2. 바비큐를 즐긴 후, 화로 불을 끌 때는 물을 부어 끄지 않아야 한다. 큰 불씨를 따로 꺼내 물에 담그는 것이 좋다

3. 랜턴을 고를 때 가스 랜턴을 추천한다. 가스식은 연료관리가 편하고 불빛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많은 캠퍼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감성 캠핑을 원한다면 강추!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